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결혼식 식순을 처음 접하면 생각보다 큰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예식장 상담을 마치고 식순표를 받아보면, 당연하다는 듯 적혀 있는 용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개식사, 화촉점화, 성혼선언문, 혼인서약 같은 단어들은 익숙하지 않고, 무엇이 꼭 필요한지, 무엇을 빼도 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습니다. 식순을 하나라도 잘못 정하면 결혼식이 어색해질 것 같다는 부담도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하지만 결혼식은 시험처럼 정답을 맞혀야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기본적인 흐름만 이해하면, 나머지는 선택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이 글에서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헷갈리기 쉬운 결혼식 진행 순서와 식순 용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합니다. 예식장에서 제공하는 기본 식순을 그대로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왜 이런 순서가 생겼는지, 요즘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디까지 생략해도 자연스러운지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 목차
- 결혼식 진행 순서, 전체 흐름부터 이해하기
- 결혼식 식순 용어 정리, 이것만 알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 결혼식에서 꼭 필요한 핵심 식순
- 결혼식에서 생략해도 되는 식순
- 식순을 짤 때 가장 많이 혼동하는 부분
- 결혼식 직전, 식순과 관련해 꼭 확인해야 할 사항
- 마무리
결혼식 진행 순서, 전체 흐름부터 이해하기
결혼식은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흐름만 이해해도 식순이 훨씬 단순하게 보입니다.
첫째, 하객 입장과 예식 시작 전 준비 단계입니다. 하객이 자리에 앉고, 사회자가 예식 시작을 알릴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둘째, 본식의 시작입니다. 개식사를 통해 결혼식이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셋째, 결혼이 성립되는 핵심 순서입니다. 신랑·신부 입장, 혼인서약, 성혼선언문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넷째, 축하와 인사의 시간입니다. 축가나 덕담, 하객 인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섯째, 예식 마무리 단계입니다. 행진과 함께 결혼식이 끝나고 사진 촬영으로 이어집니다.
중요한 점은 모든 결혼식이 이 큰 흐름을 공유하지만, 세부 순서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식장에서 제공하는 기본 식순은 ‘정답’이 아니라 ‘기본 예시’에 가깝습니다.
결혼식 식순 용어 정리, 이것만 알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개식사
결혼식이 이제 시작된다는 공식적인 선언입니다. 보통 사회자가 진행하며, 거의 모든 예식에 포함됩니다. 생략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화촉점화
양가 어머님이 단상에 올라와 촛불을 켜는 순서입니다. 전통적인 의미가 있지만, 최근에는 방식이 달라져 양가 부모님이 모두 올라오셔서 손잡고 차례로 입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의견을 미리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신랑 입장 / 신부 입장
신랑과 신부가 각각 입장하는 순서입니다. 보통 신랑 입장 후 신부 입장이 진행됩니다. 결혼식의 중심 장면이기 때문에 필수로 진행됩니다. 특히 신부입장은 신부의 아버님과 함께 입장하는게 보편적이지만, 이 역시 방식이 달라져 혼자 입장하거나 신랑과 함께 입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성있게 입장하기도 합니다.
화동
화동은 어린 아이가 꽃바구니나 반지를 들고 입장하는 순서입니다. 보통 양가 측 가족 중 한 명이 나와서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예식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필수 식순은 아니므로 아이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생략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혼인서약
두 사람이 부부로서의 약속을 나누는 순서입니다. 직접 낭독하거나 사회자가 대신 읽어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형식은 달라도 대부분 신랑 신부가 재치있는 서약서를 직접 작성하여 함께 읽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성혼선언문
두 사람이 법적·사회적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절차입니다. 주례가 있으면 주례가, 주례가 없으면 부모님 또는 사회자가 낭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보통 예식장이나 사회자가 이미 준비해놓은 멘트가 있을 확률이 놓습니다.
주례사 / 덕담
과거에는 주례사가 필수였지만, 요즘은 생략하거나 부모님 덕담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택 사항입니다.
축가 / 축사
축가는 결혼을 축하하는 공연이고, 축사는 결혼하는 신랑신부를 위해 편지를 낭독하는 편지형 글입니다.
축가는 보통 한 곡만 진행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이며, 축사는 신랑 혹은 신부의 친한친구가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양가 부모님 및 내빈께 인사
신랑·신부가 하객 및 양가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순서입니다. 결혼식의 예의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대부분 포함됩니다.
행진
결혼식이 끝났음을 알리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신랑·신부가 함께 퇴장하며 예식이 마무리됩니다.
결혼식에서 꼭 필요한 핵심 식순
아래 식순은 대부분의 결혼식에서 공통적으로 진행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 개식사
- 신랑 입장
- 신부 입장
- 혼인서약
- 성혼선언문
- 양가 부모님 및 내빈께 인사
- 행진
이 정도만 포함해도 결혼식은 전혀 부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됩니다.
결혼식에서 생략해도 되는 식순
아래 항목은 예식장에서 기본으로 제안하더라도 생략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순서입니다.
- 화동
- 주례사
- 축사
- 축가 2곡 이상
결혼식 시간이 길어질까 걱정된다면, 이 부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식순을 짤 때 가장 많이 혼동하는 부분
가장 흔한 오해는 “예식장 식순은 바꾸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예식장은 식순 조정을 허용합니다.
또 하나는 모든 순서를 다 넣어야 예의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요즘 하객들은 짧고 깔끔한 예식을 더 편안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촬영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식순을 짜는 것도 자주 발생하는 실수입니다. 식순이 길어질수록 이후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결혼식 직전, 식순과 관련해 꼭 확인해야 할 사항
결혼식 직전에는 아래 사항만 확인해도 당일 혼란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사회자와 최종 식순을 공유했는지 확인
- 음악 재생 타이밍 점검
- 축가·덕담 담당자의 위치와 순서 정리
- 부모님 입장 및 인사 타이밍 확인
이 단계까지 정리되어 있다면, 식순으로 인한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마무리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결혼식 식순은 정답을 맞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기본적인 흐름을 이해한 뒤, 두 사람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용어가 낯설고 헷갈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 글을 기준으로 식순을 하나씩 정리해 나간다면, 결혼식 준비가 훨씬 명확해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순서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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